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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19.09.04 12:13

[박수빈의 인 투 더 북] '브랜드 X팩터' #3.​ 브랜드에 대한 세 가지 진실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지금까지 브랜드에 패러다임, 그 안에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브랜드 X팩터에 대해 알아봤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에 대한 추가적 이해를 통해 진화하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보자.

∙브랜드는 살아 움직인다.

▲ 출처: Unsplash

우리는 지금까지 브랜드는 단순한 인식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임을 확인했다. 만약 살아있는 브랜드를 만들지 못한다면 브랜드로서의 가치는 상실 당한다. 유기체로서의 브랜드를 만들 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브랜드를 살아 움직이게 하려면 ‘복잡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이는 내적 복잡성과 외적 복잡성을 포함한다. 무든 관점을 포괄해 바라봐야 살아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다.

브랜드는 내적으로 유기체의 관점을 갖는다. 이는 살아있는 소비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며 공명할 수 있어야 함을 뜻한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해버린 시장 앞에서는 소비자와 함께 호흡해 살아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소비자가 스스로 정보를 만들 수 있도록 브랜드는 끊임없이 이들과 소통하고 곁에 있어야 한다.

브랜드에 대한 유기체의 관점이 내적이라면 소비자와의 ‘관계’는 외적 관점이다. 브랜드 관계에서 단순히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 맺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관계 맺기’를 인식해야 살아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브랜드는 전체를 봐야 보인다.

살아있는 유기체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이 모여 형성된 시장도 일시적인 히트 상품과 유행을 만들어 내는 등 개인으로서 합리적인 소비자와는 다른 새로운 성질을 보인다. 때문에 브랜드 현상에 대한 파악은 매우 중요하다.

브랜드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은 브랜드를 파악해야 한다, 시장점유율, 매출액, 경쟁사 동향, 소비자 인식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현재 시장과 브랜드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한 가지 더 유심히 파악해야 한다. 바로 경쟁사나 소비자가 만다는 역동적 현상이다.

수천 마리 개미들의 움직임은 복잡하고 질서도 없어 보인다. 그저 정신없이 바쁜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질서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봐야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브랜드는 소비자가 만든다.

정보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SNS시대가 되어, 소비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소비자의 상호작용으로 브랜드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점차 중요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스스로 브랜드를 만들어 갈까.

이 질문에 대답은 ‘자기 조직화’에 있다. 자기 조직화란 ‘외부의 의도적인 간섭 없이 구성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 도서 '브랜드 X팩터'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현상들이 생겨났다. 예를 들어 블로그나 카페, 리뷰 사이트, SNS 에는 각종 제품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더 나아가 그들 스스로 욕구나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며 구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올려 이를 전파한다. 또 최근에는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 행태도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 가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기 조직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 사이의 긴밀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제품은 기업이 만들고 브랜드는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다. 변화한 시장 속에서 브랜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관계를 맺고, 시스템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하며, 자기 조직화를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적 사고기 필요하다.

경영학 학사와 광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유수의 기업에서 브랜드 마케팅 전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며 그만의 브랜드 전략을 구축해온 박찬정은 도서 『브랜드 X팩터』를 통해 브랜드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시장과 소비가 변화했다”라며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서는 “거대하고 심층적인 시장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지금도 급변하고 있는 시장 속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선 시장에 대한 이해는 필수조건이 되어버렸다. 책 『브랜드 X팩터』를 통해 시장,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각자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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