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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8.17 23:30

경찰, YG 사옥 5시간 동안 압수수색... 양현석·승리 상습 도박 혐의 입증 위함

▲ 양현석,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양현석 전 대표와 빅뱅 출신 승리가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된 지 사흘 만이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 수사관 17명을 동원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으며, 해당 압수수색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다만, 압수수색 대상에 양현석의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압수수색은 양현석 전 YG 대표와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며, 압수물은 모두 상자 2개 분량으로 양현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YG 회계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찰은 양현석과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받아 내사를 진행해왔다. 게다가 경찰은 두 사람이 현지에서 빌려 쓴 외화를 국내에서 한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횟수, 액수 등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어 밝힐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양현석과 승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양현석은 상습 도박 혐의 외에도 지난 2014년 9월 서울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고, 조 로우를 위한 유럽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한 의혹을 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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