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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9.08.08 19:18

정윤영 작가 개인전 '겹의 언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도스에서 회화 20여점 전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순수미술을 추구하는 정윤영 작가가 4번째 개인전을 연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도스'(Gallery DOS). 수묵화 혹은 민화가 연상되는 회화 2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 공간 안에 동서양의 안료를 혼합해 다양한 작품으로 내놨다. 타이틀은 '겹의 언어'.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열며, "공존을 통해 드러낸 조형성을 바탕으로 생명의 시작과 연장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라며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자유롭게 공존하는 다층적인 겹으로 구성하고, 서로 겹쳐지는 과정을 빌어 생명의 지속성을 표현하고, 개인의 욕망에 대한 응시와 성찰을 담아 신체와 식물 이미지로 승화시켰다"며, 작가의 담대한 세계관을 피력하고, "이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자신만의 시공에 관한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 Pseudocopulation_삼베에 분채, 석채, 봉채, 수채, 아크릴_57×180cm_2019(정윤영 작가 제공)

모순과 충돌로 가득한 이면을 삶의 가치와 성찰로 승화시켜

생명의 유한함과 이를 마주하는 경험을 식물을 매개체 삼았던 정윤영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순수회화에 불교 미술의 요소를 가미했다. 그 때문일까. 개인전 타이틀 '겹의 언어'는 마치 존재마저 연약하고, 유한함을 지닌 연꽃을 한 겹, 한 겹 화폭에 담아놓은 느낌이다.

정윤영 작가의 개인전 '겹의 언어'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팔판동) 갤러리 도스에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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