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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문화
  • 입력 2011.06.20 15:42

수족구병 주의보 내려져 비상 그 예방법과 주요 증상?

여름과 가을에 흔히 생기는 전염성 질환으로..

 
최근 소아들에게 전염력이 높은 법정 전염병인 수족구병(手足口病) 발생 빈도가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29일~6월4일 1주일 동안 전국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를 상대로 1천명당 21.1명이 수족구병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 5월8~14일(9.8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5월15~21일에는 외래 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환자가 12.9명, 같은 달 22~28일에는 16.1명으로 나타나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수족구병환자 수 증가 추이는 지난 2009년과 지난해 대비 빠른 것이라고 전하며 주의를 요했다.

수족구병은 장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일반적으로 여름과 가을에 흔히 생기는 전염성 질환이다.이는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에 접촉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3∼5일이다.대개는 증상이 가벼워 미열과 함께 입 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물집이 나타나고 7~10일 뒤 저절로 낫는다.

증상으로는 감염이 되면 발열과 인후통, 식욕부진이 나타나며 발열 후 1∼2일째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 등에 발생한다.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에이(A) 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이 원인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이 원인인 경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무균성 뇌수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의 예방으로는 무엇보다 외출 뒤 철저한 손씻기 생활화와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환자가 생겼다면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 소독해야 하고, 수족구병 의심시 환자와는 접촉을 피하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기침예절 준수와 감염이 된 기간 동안은 집에서 자가 격리치료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유행 시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늘어나자 만6세 미만연령대 아동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대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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