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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7.19 10:43

최종범, 불법 촬영 혐의 부인 "구하라 제안에 내가 동의"

▲ 구하라, 최종범 (출처: 구하라, 최종범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구하라의 전 연인 최종범이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강요,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최종범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구하라는 그의 동거인 A씨, 전 소속사 대표 B씨와 함께 비공개로 재판에 출석해 증인 신문에 나섰다. 

증인 신문이 끝난 뒤 최종범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영상은 구하라가 제안해 제가 동의하고 찍은 것"이라며 "(영상의) 90% 이상 제가 나온다. 구하라는 옷을 입고 있고, 저는 나체다. 유포할 수 없는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하라 측 법률대리인은 “성관계 동영상임이 명확하고, 이 내용이 다시 언급되는 게 유감스럽다”라며 "이 자체로 2차 가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영상의 내용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영상을 확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재판장 홀로 영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최종범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구하라 자택에서 구하라와 다투다 타박상을 입혔으며, 구하라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게다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동의 없이 촬영해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다.

한편 최종범의 마지막 공판은 오는 25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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