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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6.13 10:48

경찰, '마약 의혹' 비아이 재수사 검토... 부실 수사 의혹은 부인

▲ 비아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경찰이 마약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비아이와 마약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씨를 접촉해 A씨의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 수사 의혹은 부인했다. 경찰 측은 "당시에는 A씨 진술 외에 비아이의 의혹을 확인할 객관적 증거를 찾기 어려워 비아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류 위반으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인물로 비아이와 마약구매에 관련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것이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A씨는 1차 조사에서 경찰에게 해당 카카오톡 대화가 사실이라며,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아이콘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피의자 조사에서 A씨는 "비아이가 (LSD를) 사달라고 요구했지만 전달하진 않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경찰은 A씨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했고, 결국 비아이는 어떤 조사도 받지 않은 채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와 같은 사실이 지난 12일 디스패치를 통해 알려지자, 경찰은 뒤늦게 재수사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약에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을 하지는 않았다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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