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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09.02 01:28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전격 은퇴 선언

오는 6일 기자회견 열어 세부사항 발표 예정

▲ 출처: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소식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호시노 고우지 사장이 제70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베네치아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오는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발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작 '바람이 분다'로 호평을 받고 있는 미야자키 감독은 월간 '열풍'을 통해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의식을 비판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한국 기자들을 작업실로 초청하여 "일본인은 역사 감각을 잃어버렸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게 사죄해야 한다"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72살인 미야자키 감독은 1979년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을 통해 극장영화 감독으로 데뷔, '미래소년 코난', '이웃집 토톨',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원령공주' 등 수 많은 걸작을 발표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은 물론 세계 애니메이션계에 족적을 남겼으며,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과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바람이 분다'는 현재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상태이며, 한국에서는 오는 5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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