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성관계는 물론 직장에서도 외모와 스타일이 하나의 경쟁력으로 평가 받으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자기관리의 시대이다. 남성관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증하듯 지난해 남성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1조 2,800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4.1% 성장하는 등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단순히 스킨로션과 선크림, 기능성 화장품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서 나아가 전문적인 옴므클리닉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댄디한 이미지를 완성해주는 피부관리가 남성관리의 새로운 분야로 주목 받고 있는 것. 

복합적인 남성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피부과 내 옴므클리닉에서는 레이저 제모부터 피부 트러블, 잡티, 미백케어 등 피부관리와 비만케어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시술을 맞춤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최근에는 레이저 제모에 대한 수요가 높이지고 있다.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를 이용해 털의 모근을 완전히 파괴해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모법이다. 턱수염과 콧수염은 물론 구렛나루, 허벅지, 종아리 등의 털도 제모가 가능하다. 

깨끗한 피부를 완성하기 위한 잡티/미백, 여드름관리 등의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관리 프로그램도 남성관리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창원끌림365의원 추현정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피부과 시술 등이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남성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옴므클리닉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남성 환자들의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다만 남성의 경우 여성과 달리 털과 피부의 상태 등이 다를 수 있는 만큼 남성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