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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5.02 17:29

승리, 버닝썬 횡령 혐의로 경찰에 소환... 17번째 경찰 조사

▲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29)가 버닝썬 자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승리가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자금 흐름 중 수상한 점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고, 승리를 포함한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등 총 7명이 20억여 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승리가 얼마나 많은 부분에 개입했는지를 비롯해 횡령 혐의 전반을 조사 중이다.

게다가 이날 승리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법인카드로 약 3000만 원의 숙박비용을 결제해준 일본인 투자자의 일행 중 일부가 성매수를 한 사실이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 앞서 유리홀딩스 유 전 대표 또한 경찰 조사에서 "승리가 2015년 일본인 사업가를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불러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승리는 "성접대 목적은 아니었다"라며 "일본인 사업가에게 환대를 받은 일이 있었고, 크리스마스 때 한국에 온다고 해서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줬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며, YG 측은 "법인카드지만 선납금 형식이며, 나중에 정산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YG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문제의 법인카드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횡령 등 다양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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