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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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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9 18:34

박유천, 결국 마약 혐의 인정 "내려놓기 두려웠다"

▲ 박유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결국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은 이날 조사에서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필로폰을 0.5g씩 총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다섯 번에 걸쳐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유천은 진행된 여러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또한 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럼에도 박유천 법률 대리인은 "국과수 검사 결과에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오늘 박유천이 마약 혐의를 인정하며 그가 그간 거짓말을 해온 것이 입증됐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 계약 해지한다며 그가 연예계를 은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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