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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17 10:13

진정한 ‘내조의 여왕’ 소설가 이외수 뒤에 아내 있다

진정한 내조의 여왕,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의 숨겨진 내조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SBS플러스, SBS E!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MC 박미선, 이봉원의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소설가 이외수가 사는 곳으로 유명한 감성마을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이혼 위기 부부들이 결혼 36년차 부부 이외수, 전영자 부부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감성마을을 방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는 “감성마을을 다녀간 사람들 중 이혼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며 이혼극복을 위해 방문한 부부들에게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외수, 전영자 부부는 위기 부부들에게 괴짜였던 이외수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정한 멘토링을 시작했다.

이외수는 “내가 젊었을 때 술을 마시고 취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 술집 주인이 내 아내에게 전화해 ‘당신 남편이 여기서 취해있으니 데려 가라’고 했는데 내 아내는 술집 주인에게 화내기는커녕 ‘그 사람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인격체고 최고의 남자다. 그에 맞는 최고의 대접을 해줘라’라고 말한 뒤 술값을 빌려와서 계산을 하며 나의 기를 살려 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그때 나에게 했던 행동은 약이 되었고 아내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부인의 속 깊은 내조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 이야기를 들은 <미워도 다시 한번> 부부들은 “중년이 되도록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못했던 남편을 끝까지 존중하고 존경했던 전영자 여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촬영 현장에서 큰 감동과 가르침을 얻었다”고 이번 감성마을 합숙기에 대한 뜻깊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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