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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16 09:15

‘미스 리플리’ ‘읽고 또 읽고’…‘외우고 또 외우고’ 오늘도‘연습 또 연습’

김승우-이다해-박유천-강혜정, 대본 삼매경에 빠진 그들

김승우-이다해-강혜정-박유천 등 ‘미스 리플리’ 주인공들이 ‘외우고 또 외우고’ 대본 삼매경에 빠진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는 김승우, 이다해, 강혜정, 박유천 등 초특급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상황. 캐스팅의 찬란함 못지않게 출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 또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방송이 시작된 후 ‘미스 리플리’ 주인공들은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연일 밤샘촬영을 이어가며,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빠듯한 일정 때문에 연기자들은 잠시 쉬고 있는 동안에도 대본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대본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극 중 성공과 출세에 대한 욕망 때문에 거짓말의 ‘수렁’에 빠진 장미리 역을 맡은 이다해는 의자에 앉아 대기하는 잠시 동안에도 대본을 읽고 또 읽고 있다. 이다해는 대사 분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어디에든 앉아 열심히 대사를 암기한다고.

김승우는 ‘냉철한 카리스마’의 종결자, 장명훈 역에 어울리게 독야청청 홀로 서서 대본삼매경에 빠졌다. 촬영장의 맏형으로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승우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며 ‘대본 열공’에 빠진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전언.

 

또한 ‘미스 리플리’에서 완벽한 남자 송유현으로 등장하는 박유천은 대본 구석구석 형광펜을 사용해가며 대본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황. 박유천은 송유현을 연기할 때 본인의 목소리 톤이 나올까봐 걱정된다고 밝혔던 소감처럼 대본을 읽고 또 여러 번 외우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상대방 출연자를 잘 배려해주기로 소문난 강혜정은 상대 배우인 이다해와 같이 촬영하는 장면에서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며, 함께 대사를 연습해나가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스 리플리’에 출연중인 최명길과 김정태 등 관록파 배우들 또한 쉬는 시간이나 대기 시간에도 손에서 늘 대본을 놓지 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뿜어내 많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배우들과 대본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으로 유명한 최이섭 감독은 장면 하나하나 마다 배우들과 대화를 통해 완벽한 장면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밤샘촬영이 계속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배우들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또 장면 한 컷 한 컷 마다 최이섭 감독 또는 상대방 배우와 머리를 맞대고 호흡을 맞추는 등 온 몸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성공을 위해 사랑까지도 거짓으로 하게 되는 등 ‘거짓말의 수렁’에 빠진 이다해가 김승우와 박유천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이중 사랑행각을 펼치고 있는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이다해의 거짓말이 몰고 오게 될 파국과 호텔 경영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김승우와 박유천의 불꽃 대결, 그리고 이다해와 김승우, 박유천의 삼각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 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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