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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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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7 18:03

이매리 "술 시중 강요 및 성추행 당했다" 주장 vs 실명 언급 A씨 "사실 아냐... 황당"

▲ 이매리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오는 4월 초 정·재계와 학계 인사들로부터 술 시중 강요 및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A씨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이매리는 자신의 SNS에 정·재계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술 시중을 들라 하고 부모님의 임종을 모독했다",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우리에게 잘해야지 웃으며 말했던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등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어 이매리는 지난 26일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4월 초 자신이 추행 받은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현재 카타르에 거주하고 있어, 정의연대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는 지난 26일 CBS노컷뉴스에 "이매리가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며 "최근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매리의 SNS에서 실명이 거론됐던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관련된 이매리 씨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며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편 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MC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1년 SBS '신기생뎐' 촬영 중 부상을 입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한 지난 1월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 대신 카타르를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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