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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한다경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15 17:35

‘미스 리플리’ 김승우 순애보남 등극

“난 니가 처음인거 같아!”

김승우가 이다해를 향한 진심어린 고백으로 ‘순애보남’에 등극했다.

 
김승우는 14일 방송된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6회 방송분에서 갑자기 찾아온 사랑이라고 여기는 이다해를 향해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극 중 장명훈(김승우)은 성공과 출세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장미리(이다해)의 꼬임에 넘어가 장미리의 거짓된 사랑을 진심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 장미리가 자신을 이용하는 줄도 모른 채 장명훈은 장미리에게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장명훈은 때때로 연락이 되지 않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장미리 때문에 복잡하고 불안해했다. 장미리의 사랑이 진실이라고 여기고 있는 장명훈은 호텔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이목과 결혼에 실패한 이혼남인 자신 때문에 장미리가 혼란스럽게 여긴다고 생각했다. 

장미리와 함께 어머니의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던 장명훈은 장미리가 전화를 받지 않자 괴로워했고, 결국 장명훈은 장미리의 집 앞으로 찾아가 기다렸다. 장미리를 자신의 차에 태운 채 장명훈은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하게 돼 버린 장미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장명훈은 “처음이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겠지. 이미 난 한번 결혼했던 사람이니까. 하지만 미리야. 난 니가 처음 같애. 널 만난 후부터 갇혀 있던 내 마음이 비로소 열린 기분이랄까”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장명훈은 “이럴 땐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니? 미리의 진심을 알고 싶을 뿐이야”며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장미리의 거짓된 속셈에 속아 넘어가 장미리를 사랑해버린 장명훈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사랑 없는 결혼으로 인해 고독하고 외로움에 시달렸던 장명훈이 장미리를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해 질타 아닌 동정들이 넘쳐나고 있다. 또한 장명훈 역을 맡은 김승우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어쩜 저렇게 순진할 수가 있을까. 일 밖에 모르는 남자가 사랑을 하게 되면 장명훈처럼 저렇게 순애보적이 되나보다”며 “장명훈의 진심어린 애절한 사랑이 김승우의 흔들리는 눈망울에 오버랩되며 내 가슴을 촉촉이 적셨다. 너무 바보같이 속아 넘어가는 장명훈이 안타깝다”며 소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6회 마지막부분에서는 이다해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급하게 방문하는 김승우의 모습이 담겨졌다. 이다해는 박유천과의 관계진전을 위해 제주도까지 내려온 상황. 이다해가 박유천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갑작스런 벨소리에 호텔방 문을 열자 김승우가 문 앞에 서 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다해와 김승우, 박유천의 삼각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 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스 리플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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