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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2 10:14

승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인정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1일 오후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난 2016년에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할 경우 음식을 먹는 객석에서만 춤을 출 수 있는데, 이들은 몽키뮤지엄에 춤을 출 수 있는 무대 공간을 만들어 영업했다고. 게다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면 세금을 덜 내기에 경찰은 탈세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몽키뮤지엄을 개업하면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개업 당시 주변의 클럽들도 다른 업종으로 신고해 운영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으며, 단속 적발 후 시정했다"고 덧붙이며 승리는 수많은 논란 중 처음으로 자신의 혐의를 시인해 눈길을 끌었다.

몽키뮤지엄은 일명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내용의 대화가 밝혀져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은 곳이다. 지난해 8월 폐업했다.

한편 병무청은 승리의 현역 입영 연기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오는 25일 입대 예정이던 승리는 3개월 뒤에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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