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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9.03.19 10:43

토비 지글러 개인전, 20일부터 4월 말까지

촉망받는 영국 출신 작가의 '이성의 속살'... 독창적 시각언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3월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PKM갤러리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고전 모티브와 기계/디지털 매체를 융합한 독창적 시각언어로 국제미술계 촉망을 받아온 영국출신 작가 토비 지글러(Toby Ziegler)의 개인전을 연다.

로마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고전 예술품의 이미지를 작업의 모티브로 차용한 토비 지글러. 그의 작품들은 원본 이미지를 디지털 렌더링과 3D모델링을 통해 초안을 구성한다. 그뒤 알루미늄과 같은 현대적 소재에 안착시키고, 이를 전기 사포, 페인트 등을 이용해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거쳐 다층적 의미와 레이어가 한 화면에 압착되는 특유의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토비 지글러의 개인전 '이성의 속살'(Flesh in the age of reason)은 역사적 미술품에 나타난 손, 발 등의 신체 형상을 다각도로 풀어낸 작가의 신작(영상, 조각, 회화)들이 공개된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를 졸업한 작가 토비 지글러는 호주 모나 미술관, 영국 솔즈베리 뉴아트센터, 헬싱키 키아즈마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런던 테이트 브리튼, 비엔나 벨베데레 미술관, 상하이 민생미술관,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단체전에 자신의 대표작들을 선보인 바 있다.

3월 20일(당일)부터 약 한달간 전시되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직접 방한할 예정이다.

▲ 'Flesh in the age of reason' PETG plastic, aluminium rivets 223x90x91cm(PKM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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