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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9.03.09 04:15

[TFC] TFC 출신 선수의 7번째 UFC 진출, '코리안 팔콘' 조성빈 옥타곤행

한국의 UFC 등용문 'TFC' 정찬성, 최두호에 이어 페더급 진출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TFC에서 UFC에 진출한 일곱 번째 선수가 탄생했다. 9전 전승의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코리안 팔콘' 조성빈(26, 익스트림 컴뱃)이 옥타곤에 입성했다.

▲ 조성빈(TFC 제공)

주최측은 "페더급 잠정 챔피언 조성빈이 UFC와 다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 TFC 출신 UFC 파이터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선을 다해 꼭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TFC는 소속 선수들이 UFC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성빈은 "13세 때부터 UFC에 가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꿈을 꿨는데 이제야 그 목표에 닿았다. 그리고 마침 3.1절 100주년. 이렇게 뜻 깊은 날에 UFC 계약서에 사인한 것도 정말 신기하고 지금 감정을 말로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성빈(TFC 제공)

이어 조성빈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인 거 같다. 앞으로가 정말 더 중요하다. 아직도 너무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 '나도 정말 가는 건가? 정말인가?'라는 생각만 든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7'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조성빈은 '드렁큰 홍' 홍준영을 4라운드 2분 17초 만에 TKO시키고 T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른 바 있다. 신인 시절 일본 워독과 ACF에서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 조성빈(TFC 제공)

그는 "TFC가 있어 그 무대에서 경기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TFC 덕에 이렇게 더 큰 무대 UFC로 갈 수 있게 됐다. TFC 하동진, 전찬열, 권형진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그 외 TFC 관계자, 그리고 나와 경기에 응해준 모든 선수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우리 익스트림 컴뱃팀 임재석 관장님, 조정현 감독님, 김득모 레슬링 코치님, 씨엔푸드 유인식 대표님, 서동수 부장님 그리고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는 선수 식구들한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180cm의 조성빈은 9전 전승의 한국 페더급 강자다. 아홉 번 모두 판정까지 가지 않고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의 최고의 무기는 바로 매력과 상품성이다. 타격을 기반으로 하는 그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공방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대부분 스탠딩 상태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조성빈은 UFC 스카우트가 꾸준히 관심을 보인 유망주다. 연승을 이어간 끝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에 이어 UFC 페더급에 진출했다.

▲ 조성빈(TFC 제공)

'코리안 팔콘' 조성빈의 옥타곤 데뷔전은 5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TFC는 조성빈까지 옥타곤에 진출시키며 소속 선수 일곱 명을 UFC 파이터로 만들었다. TFC는 'UFC의 등용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끝으로 주최측은 "앞으로도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옥타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 TFC는 국내 파이터들이 실력을 쌓아 메이저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단체가 되겠다. 많은 선수들의 꿈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 지속적으로 TFC 출신 UFC 파이터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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