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웃을 때 눈 옆으로 부채살처럼 활짝 펴지는 눈 주름은 인상을 좋아 보이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노안의 주범으로도 지목된다. 특히 얼굴 중에서도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상대적으로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만약 눈가주름이 심해 스트레스라면 보습관리를 철저히 함은 물론, 피부과 보톡스 시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극히 소량의 보툴리늄톡신을 이용해 신경전달물질의 전달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고, 운동신경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고 이를 통해 해당하는 근육을 마비시키고 퇴화 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주름이 생긴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근수축이 억제되어 잔주름이 평평해지며,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주름이 깊게 잡혔다면 필러 또는 리프팅을 병행할 경우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톡스 시술 후에는 약물이 주변 근육으로 퍼지지 않도록 4시간 가량 눕는 것을 자제하고,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한다. 보톡스 유지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반복시술을 진행하면 유지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도하게 보톡스를 주입하거나 잘못된 위치에 주입하면 표정이 어색해지는 데다, 눈가는 민감한 부위인 만큼 신중하게 주사제를 주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청주피부과 클린앤미의원 김동욱 원장은 "주름 보톡스는 사람에 따라 적정한 양이 다르고 주입하는 부위 역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므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역시 차이날 수밖에 없다"며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