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하려다 불을 낸 혐의(실화)를 받았던 가수 손호영에게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전석수 부장검사)는 19일 "손호영이 초범이고 실수로 불을 내 자신의 차를 태운 것 외에는 다른 피해가 없었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살예방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가 손호영과 상담한 결과 '다시 자살을 시도할 위험성이 없다'는 소견서를 제출했다는 것도 함께 밝혔다.
손호영은 지난 5월 24일 새벽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한 공용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려다 불을 냈다. 경찰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차량에 불이 났기 때문에 공공의 위협이 있었다면서 손호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었다.
손호영은 전 애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을 받았고 애인의 장례를 치른 후 자살을 시도하려다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얼마 전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