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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문화
  • 입력 2019.02.21 11:02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2019년 첫 전시 개최 '마네-반 고흐-고갱 등의 작품 공개'

▲ 빈센트 반 고흐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에두아르 마네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더시그니처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과 코톨드 갤러리가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코톨드 컬렉션: 인상주의에 대한 시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 미술에 있어 주요 컬렉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무엘 코톨드의 컬렉션을 탐구한다. 영국의 기업가 겸 후원자인 사무엘 코톨드의 소장품이 파리에서 선보여지는 것은 60년 만이다.

런던 소재의 코톨드 갤러리가 2018년 9월부터 보수공사로 일시 폐관하면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주로 회화와 일부 그래픽 작품으로 구성된 사무엘 코톨드 컬렉션 소장품 100여 점의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지금까지 소장품의 대부분은 코톨드 갤러리에 상설전으로 소개되어 왔으며, 세계적인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사무엘 코톨드의 형제 스티븐 코톨드가 소장했던 윌리엄 터너의 수채화도 포함된다.

▲ 조안 미첼 '보베', 헤수스 라파엘 소토 '통과 가능한 입방체 - 블루' (더시그니처 제공)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가장 위대한 프랑스 회화 작품(마네, 쇠라, 세잔, 반 고흐, 고갱)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사무엘 코톨드의 선구자적인 컬렉터로서의 역할과 그가 영국 내 인상주의 미술이 인정받는 데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그의 컬렉션은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고갱이 타히티 여인 누드를 그린 대작 '네버모어', 르누아르의 '특별관람석',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로 꼽히는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같이 상징적인 작품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반 고흐의 작품은 1955년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전시된 후 처음으로 파리를 다시 찾았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이번 전시로 역사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현대의 창작을 맥락화한 프로그램 소개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고히 한다. '코톨드 컬렉션: 인상주의에 대한 시선'은 이전에 개최되었던 전시 '열정의 열쇠'(2014-2015), '현대미술의 아이콘: 시츄킨 컬렉션'(2016-2017), '모마 인 파리'(2017-2018)의 연장선상에 있다. 각 전시는 시대를 앞서간 자선가에 의해 수집된, 모더니티의 상징인 주요 작품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보여주려는 재단 미술관의 열정에서 기획됐다.

한편 2018년 연간 관람객 114만 2731명을 기록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2019년 새롭게 공개하는 첫 전시, 코톨드 컬렉션 전시와 동시에 1960년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컬렉션: 회화에 대한 시선' 전 또한 공개한다. 조안 미첼, 알렉스 카츠, 게르하르트 리히터, 야요이 쿠사마, 헤수스 라파엘 소를 비롯한 총 23명의 현대미술작가의 작품 72점을 선별해 전시하는 신소장품 전은 오는 8월 26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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