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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14 15:53

미스 리플리 김승우의 애절한 노래 '메기의 추억'

김승우가 애잔한 노랫소리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게 된다.

 
김승우는 14일 방송될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6회 방송분에서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의 손을 고이 잡은 채 ‘메기의 추억’ 애절한 노래 가락을 서글프게 부른다.

극 중 장명훈(김승우)은 성공과 출세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장미리(이다해)의 꼬임에 넘어가 장미리를 사랑하게 된 상황. 장명훈은 결혼에 한번 실패하고 자신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장미리 때문에 복잡하고 혼란스러워한다. 또한 장명훈은 때때로 연락이 되지 않는 장미리가 불안하기도 하고, 장미리에 대한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고독함을 느끼게 된다.

김승우는 이런 안타까운 처지와 고독한 슬픔이 담겨있는 극 중 장명훈의 심경을 ‘메기의 추억’ 노래 가락에 담아 시청자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 예정이다.

지난 3일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김승우는 수준급의 노래솜씨로 ‘메기의 추억’을 불러내 촬영스태프들로 찬사를 받았다. 김승우는 침대에 누워있는 어머니 정영숙의 손을 꼭 잡은 채로 나지막하게 ‘메기의 추억’을 부르며 매력적인 중저음목소리를 드러냈다. 김승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곡을 다 부를 무렵 김승우의 애달픈 노랫소리에 촬영장 분위기가 숙연해졌다는 귀띔. 특히 눈시울이 촉촉이 젖어있는 김승우의 모습에 촬영스태프들은 감동을 받은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김승우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 OST를 직접 불렀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갖추고 있다. 김승우는 수천 개의 곡이 저장되어있는 MP3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촬영대기 시간 틈틈이 들을 정도로 음악 매니아라고. 일반인들이 모르는 희귀한 앨범을 소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까지 섭렵하고 있을 정도로 김승우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이번 장면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제작사 측은 “김승우는 ‘메기의 추억’노래를 통해 고독과 슬픔이 담겨져 있는 한 남자의 심경을 그려냈다”며 “아픈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과 혼란에 빠져있는 자신의 사랑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김승우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되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성공을 위해 사랑까지도 거짓으로 하게 되는 등 ‘거짓말의 수렁’에 빠진 이다해의 모습과 함께 이다해-김승우-강혜정-박유천의 사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상황.

6회 방송분에서는 박유천이 몬도그룹 재벌 2세임을 알게 된 이다해가 박유천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상세하게 그려지며 이다해와 김승우, 박유천의 삼각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 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스 리플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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