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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4 13:57

통신사 미환급금 123억에 달해,환급 의지 부족으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로 방문 조회, 신청..

 
국내 통신사 KT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 유 플러스 등이 서비스를 해지한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환급금이 123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해지한 소비자가 통신사들한테서 찾아가지 않은 과·오납금, 보증금, 할부보증보험료 등이 휴대전화 요금 94억3000만원, 인터넷요금 29억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의원이 제시한 자료에는 2011년 4월 기준 이동통신사의 미환급 금액은 KT 17억4000만원, SK텔레콤 57억5000만원, LG유플러스 19억5000만원이며 유선통신사의 미 환급금액은 KT15억6000만원, SK브로드밴드 11억7000만원, LG유플러스 2억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의원은 각 통신사의 미환급 금액이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해 왔지만 2011년 들어서는 일부 통신사에서 증가하는 등 감소 추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같이 미환급금이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낮아진 탓도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사들이 미환급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전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 측은 "서비스 해지 시 과·오납금과 보증금 등을 찾아가라는 공지와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통신회사의 미환금 금액을 알아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으며 자신의 미환급 금액을 조회하고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www.ktoa-refund.kr)에 방문하면 미환급액 정보를 조회,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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