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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전역, '제2의 유승준'은 절대 되지 마라
정면돌파와 침묵은 오히려 독, 자숙하면서 대중에 용서비는 결단 내려야
2013년 07월 10일 (수) 0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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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연예병사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중심의 하나였던 가수 비(정지훈)가 10일 오전 전역했다. 이전 같았으면 '월드스타의 귀환'이라며 성대한(?) 전역 행사가 있었겠지만 그가 전역 때 보여준 모습은 단 3분의 인사와 묵묵부답 뿐이었다.

국방부의 감사 논란으로 '봐주기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일단 비는 무사히 전역했다. 그러나 문제는 전역 후 그의 행보다. 잦은 외박과 군 복무규정 위반 등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은 그이기에 그의 복귀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10일 전역한 비(정지훈). '제2의 유승준'이 되지 않기를 빈다(출처: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올해 비와 손을 잡은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중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먼저고 자기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때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올해는 일단 무대에서 그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의 비는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자칫 잘못하면 군 입대를 약속한 뒤 결국 병역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간 유승준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크다. 책임없는 행동을 향한 대중의 비난은 유승준을 떠돌이로 만들었고 지금도 유승준은 용서받지 못한 채 국외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물론 비는 병역을 피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성실하게 복무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그가 말년휴가를 자진 반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대중의 생각은 '면피용'이라는 냉소 뿐이었다. 그리고 당당했던 입대 때의 모습과는 달리 마치 범죄자의 모습처럼 그는 국방부를 빠져나왔다. 그러나 대중은 여전히 의혹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당연히 비는 지금 자숙해야하는 시기다. 자기 잘못을 생각하고 반성해야하는 시기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침묵은 독이 될 수 있다. 정면돌파는 오히려 대중의 맹비난을 더 부추길 수 있다. 차분히 자신을 바라보면서 대중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용서를 비는 결단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이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비는 적어도 한국 무대에서는 절대 설 수 없다. 제2의 유승준이 되지 말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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