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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14 09:41

‘미스 리플리’ 박유천, ‘조용한 카리스마’ 대분출 ‘유천앓이’ 시동

‘미스 리플리’ 박유천이 대 반격을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3일 방송된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 5회 방송분은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13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5회 방송분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한 모습만 보여줬던 박유천(송유현)이 자신의 새 어머니 이화(최명길)와 호텔 ‘a’ 인수 문제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대격돌을 예고했다.
 
문희주(강혜정)는 동경대 졸업장을 위조한 장미리(이다해)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학력위조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문희주와 잇따른 호텔 직원들의 학력 위조 사건으로 호텔 ‘a’는 호텔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된 상황.

 

송유현(박유천)의 새 어머니이자 몬도리조트 그룹 부회장인 이화는 이미지를 손상한 호텔 ‘a’에 대한 인수를 보류하려고 마음먹고 독단적으로 호텔 ‘a’의 인수를 포기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당황한 장명훈(김승우)이 이화를 찾아가서 “이미 학력위조 사건이 마무리 되었는데 인수를 포기하나?”고 묻고 이화가 대답하려는 순간 방으로 들어온 송유현은 "저는 아직 인수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화의 의견에 강한 반대를 표했다. 항상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만을 떠올리게 했던 송유현이 새 어머니 이화와 극한 대립각을 내세우게 된 것이다.

 

송유현은 이사회 표결 때문에 더 이상 호텔 'a'의 인수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이화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만약 이사회의 동의를 받지 못한다면 호텔을 자회사의 형태로 인수하겠다고 단호한 의견을 전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송유현의 호텔 ‘a’ 인수를 허락한 이화는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유현이 못마땅해 얼굴을 붉혔다.

새 어머니인 이화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호텔 ‘a’를 인수하고 난 후 송유현은 친 어머니 묘소를 찾아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새어머니에 처음으로 반기를 들고 자신이 어렵게 결정한 일에 대해 칭찬받고 싶다며 눈물짓는 송유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호텔 ‘a’를 인수하기 위해 그동안에 보여줬던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강력하지만 ‘조용한 카리스마’를 분출하고 있는 송유현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또한 송유현을 매우 아끼고 염려하듯 보였던 이화가 송유현의 반기에 심상치 않은 눈빛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격한 대립을 점쳐지게 했다.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강하고 의지력 있는 송유현의 모습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친어머니의 죽음 이후 지금까지 외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았을 송유현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 “항상 다음 회가 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앞으로 송유현과 이화가 그려낼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이 참으로 기다려진다”라고 뜨거운 지지를 펼쳐냈다.

한편 거짓말의 ‘수렁’에 빠진 장미리는 호텔 ‘a’에서 살아남기 위해 총지배인인 장명훈을 거짓된 사랑으로 속아 넘기고, 호텔 ‘a’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쌓아갔다. 장명훈에 의해 몬도그룹 인수 리셉션에 초대받은 장미리는 장명훈으로부터 몬도리조트 그룹 후계자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됐고, 설명을 따라 몬도리조트 그룹 후계자라는 사람을 쳐다보게 된 장미리는 그 주인공이 다름 아닌 송유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까무러치게 놀라게 됐다.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위해 장명훈을 비롯한 모든 거짓과 계략을 이용하는 장미리가 송유현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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