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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9.01.10 21:19

겨울철 피부질환, 꾸준한 관리 필요

▲ 배곧 연세클리어의원 이인철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실내 난방기구의 사용 등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쉬운 겨울에는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거나 기존 질환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심해지는 피부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가려움증인데 대기 중 습도가 여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피부 세포간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각질을 동반한 가려움증을 겪게 된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건성 습진, 건선 등이 있는데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발진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팔 안쪽, 무릎 뒤쪽, 목 등 신체가 접히는 부위에 잘 나타나며 건선은 피부 곳곳에 붉은 색 반점과 하얗고 두꺼운 각질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만일 가려운 증상 때문에 피부를 심하게 긁게 되면 해당 부위에 상처가 생기거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습관성 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우려가 높으므로 증상이 평소보다 심해진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변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피부질환 중 하나인 여드름 역시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여드름은 흔히 피지분비가 많아지는 여름에 심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꺼워진 각질층이 모공을 막게 되면서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여 모낭 주위에 막히게 되면서 여드름 세균 번식에 의해 염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다른 피부질환에 비해 스스로 치료하려는 이들이 많은 편인데 집에서 스스로 압출을 하다 소독이 되지 않은 손이나 기구의 사용이 세균감염을 일으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압출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상처를 남겨 흉터나 자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곧 연세클리어의원 이인철 원장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 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피부질환에 노출되기가 더욱 쉽다”며 “이러한 피부질환의 경우 자연적으로 나아지기 힘들뿐 아니라 단기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으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함께 평소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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