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영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2차 경연에서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와중에 노래 도입부에서 기타 소리가 나오지 않는 방송 사고로 중단돼 재녹화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후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여 청중 평가단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장미빛 붉은 드레스를 입고 4번째로 무대에 오른 옥주현은 초반 감미롭게 노래를 부르다가 매혹적인 탱고리듬에 맞춰 그동안 아이돌 그룹과 뮤지컬에서 쌓아온 댄스 실력을 과감히 선보였다. 그녀는 매혹적인 탱고를 추면서 이별을 하는 여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곡 후렴부 부분 '사랑이 떠나가네~'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듯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전조를 이끌어 내어 나가수 김범수, 박정현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곡 역시 편곡의 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조란, 이른바 조바꿈이란 음악용어로 곡 진행 중 계속되던 조성에서 다른 조성으로 바뀌어 지는 것을 뜻한다. 즉, 원래의 키가 변하는 것으로 전조 후의 음악은 이전에 비해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곡의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조바꿈으로 곡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거나 분위기 전환을 꾀할 때 하는 것이다.

매혹적인 탱고 멜로디와 남자 댄서와의 리듬감 넘치는 화끈한 무대 속에 옥주현 전조에 빠져든 네티즌들은 "전조 부분 때문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옥주현의 매력에 감동했다” “가창력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었다.

옥주현은 이날 경연에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