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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3.06.21 10:12

중고차 할부, '금리'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 매우 중요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중고차는 가격과 세금을 생각할 때 신차보다 경제적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중고차도 부담이 되는 서민들은 구매 시 중고차할부를 고려한다. 목돈이 없어도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기에 초기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차구입 시 계획 없는 할부 이용은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켜 소비자의 목을 조를 수 있다. 이에 ‘현명한 중고차 할부 이용법’을 조언한다.

금리는 따져보고 가장 낮은 상품으로

할부를 진행 시 미리 알아보지 않고 매매상사에서 권유하는 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고차할부는 취급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별로 금리가 천차만별이고, 상환방식·신용등급·대출기간에 따라서도 금리가 달라진다. 따라서 미리 잘 따져보고 가장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할부금융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다이렉트 중고차할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다이렉트 중고차할부란 소비자가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고 자동차 할부를 바로 이용하는 상품을 말한다. 따라서 취급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중고차할부보다 저금리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용도 평가에 관한 기준이 높으므로 중고차구매 전 자격여부를 확인하여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중고차할부는 중고차를 구입하는 보조수단

소비자는 중고차구매 시 중고차 할부를 이용하여 무리하게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구매에 앞서 중고차를 둘러볼 때 소비자들은 더 좋은 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라며 “이때 소비자는 책정한 예산을 초과한 금액을 할부로 처리하여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자동차 할부금 및 유지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중고차할부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보조수단이 되어야지 욕구 충족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할부금리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 이왕이면 현금으로

중고차를 할부는 금액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48개월까지 나누어 내기 때문에 소비자는 할부의 고금리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중고차 금리는 금융상품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YF쏘나타 Y20 럭셔리 2010년식 모델은 중고차 시세가 1,560만 원선이다. 이 중고차를 연 금리 20%로 가정한 12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자동차 가격과 이자 포함 17,3413,180원(원리금 균등상환방식 산출)을 상환해야 한다. 이는 YF쏘나타를 2011년식으로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즉 할부이자가 중고차 연식을 높일 수 있을 만큼 비싸다는 것이다. 금리가 높아지고 할부 개월 수가 많아질수록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는 할부수수료 및 할부이자 등을 전부 합산하여 총 지급금액을 체크 후 중고차할부를 이용해야 한다.

중고차 전문가는 중고차 할부는 중고차 구매에 있어 마지막 히든카드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 중고차 흥정서비스 담당자는 “중고차 할부는 목돈 없이도 중고차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중고차 소비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금리가 높기 때문에 되도록 현금으로 구입하고 대출할부 금액을 최소화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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