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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06.20 10:58

박지성 기자회견, "골보다 김민지 아나운서가 더 좋았다"

2011년 첫 만남, '7월 결혼설'은 사실 무근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박지성(32)-김민지(27) 커플이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나온 '7월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더 이상의 확대 기사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당초 박지성은 20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JS 파운데이션 장학금 증정식과 23일 아시안드림컵 후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열애설이 불거지자 시간을 당겨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지성은 "내가 먼저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먼저 나와서 본의 아니게 발표하는 것이 아닌 인정하는 날이 됐다"고 말했다.

▲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박지성-김민지 커플(QPR, SBS 제공)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와 2011년 여름에 첫 만남을 가졌는데 이는 당시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박지성의 아버지에게 김민지 아나운서를 소개해줬고 이를 들은 아버지의 권유로 만남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이유없이 좋아지게 됐다"고 말한 뒤 "한동안 연인이 아닌 오빠 동생 사이였다. 영국에서도 오빠 동생으로 2번 만났다"면서 2012년 여름휴가 이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말해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일부 언론에서 말한 '7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7월이면 팀에 합류해서 프리시즌을 보내야한다. 내가 은퇴하지 않는 한 그 기간에 결혼하기는 힘들다"면서 더 이상의 확대기사는 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좋은 기회가 되면 적은 나이가 아닌 만큼 결혼을 하도록 하겠다"는 코멘트도 남겼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는 열애설과 함께 국가대표 복귀 여부, K리그 진출설 등의 이야기도 함께 나왔다. 박지성은 국가대표 복귀에 대해서는 "홍명보 감독님이 복귀를 원한다해도 은퇴를 번복할 마음은 없다. 누가 내게 이야기해도 마찬가지다"라며 복귀 의사가 없음을 내비췄다.

또한 K리그 진출설에 대해서도 "유럽에서 아직 뛰고 싶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유럽에서 계속 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가 김민지 아나운서의 의사를 물어보자 박지성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다고 했다. 대표 복귀를 바라는 마음도 없었다. 원하는 대로 해도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골은 넣지 못했지만 김민지 아나운서를 만나 행복했다"로 자신의 행복을 표현했다.

앞서 김민지 아나운서는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열애설에 대해 "그렇게 됐네요"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진행자의 축하인사에 "축하한다는 얘기 해주시면 받을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할 예정이며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 '풋볼매거진 골!', '생방송 투데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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