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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생활
  • 입력 2013.06.17 18:06

경기도, 다자녀·군복무·저소득층 대학생 1만 5,507명에게 3억 8천700만 원 지원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경기도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2.9%를 전액 지원한다.

경기도는 17일 오후 3시 북부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3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규모로 총 1만5507명에게 3억8천70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학자금 대출이자는 올해 정부의 학자금 대출이자율인 2.9% 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지원금은 6월말경 개인별로 입금되며 지원 대상자에게는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원 사실을 통보해 줄 예정이다.

경기도는 2010년 2학기부터 대학생들의 학업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 가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일반상환 학자금을 대출한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2011년 2학기부터는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 이후 대학생)와 현역 군복무 중인 대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저출산 문제 및 군 복무자에 대한 지원에도 정부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

군 복무자에 대한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의 경우 경기도가 처음 실시한 이후 2012년도에 중앙정부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학생에 대한 이자지원을 시행했으며, 올해 5월 10일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및 ‘취업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을 통해서야 일반상환학자금 등을 포함해 전체 군복무 학생에 대한 이자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이자지원은 실시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현재 전국 15개 광역·기초 지자체 등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시행하는 등 행정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는 학자금 이자지원의 매 학기 지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6월과 12월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대상 및 지원금액 등을 확정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해 도의원 및 대학교수, 학부모 및 시민단체, 대학생, 관계 공무원 등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대학생 신분으로 심의위원에 참석중인 서범석 학생(단국대학교)은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등록금과 취업난”이라며, “경기도가 대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이자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이재준의원(고양, 여가평위)은 “경기북부 주민은 중첩된 규제로 인해 대학수용률이 전국 최하위로 타 지역보다 많은 교육비 부담을 안고 있다”며, “현재 대학유치 지원 및 도립대학 설립을 위한 조례를 발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심의위원장인 최승대 행정2부지사는 “우리 경기도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경기도장학관 운영 및 각종 장학금지원 등과 함께 청년 뉴딜사업 등 대학생 취업문제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도내거주 대학생 8만8257명에게 학자금 이자지원으로 23억9천3백만원(누계)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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