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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 ‘통통한 연애’ 소녀주의보 샛별, “통통한 캐릭터 맡아 8kg 증량... 책임감 컸다”

▲ 소녀주의보 샛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통통한 연애’의 주연으로 발탁된 소녀주의보 샛별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8kg 증량했다고 밝혔다. 첫 연기 도전이라 부담감도 컸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하는 샛별에게선 또 다른 열정이 반짝였다.

그룹 소녀주의보의 샛별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 오픈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통통한 연애’는 모태 통통이 여고생 공수린(샛별 분)의 귀여운 성장 드라마로 10대 청소년에게 어떤 모습이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그린 드라마다. 샛별은 세상에서 먹는 게 제일 좋은 귀여운 여고생 공수린 역을 맡았다.

▲ 소녀주의보 샛별 ⓒ스타데일리뉴스

Q.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작품인 ‘통통한 연애’의 촬영이 끝났다고 들었다.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샛별: 그렇다. 촬영 기간이 짧아서 아쉽기도 하다. 또, 촬영하는 동안 너무 긴장했다. 조금 더 긴장을 풀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잘 안 나왔을까봐 불안하다.

Q.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에서 주연 공수린을 맡았다. 어떤 캐릭터인가?

샛별: 수린이는 먹는 걸 좋아하는 통통한 친구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지만, 점차 다시 자신감을 되찾는 역할이다.

Q. 본인의 어떤 매력 때문에 공수린 역에 캐스팅됐다고 생각하나?

샛별: 아무래도 통통한 얼굴 덕분에 캐스팅된 것 같다. 얼굴이 동그랗다 보니 통통한 역할에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 이 자리를 빌려 연기를 처음 해본 나를 믿고 뽑아주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 소녀주의보 샛별 ⓒ스타데일리뉴스

Q. 캐릭터와 자신과 비교했을 때 공통점이나 차이점이 있다면 알려달라.

샛별: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놀랐다. 먹는 걸 좋아하고, 통통한 이미지는 같은데 성격이 나와 정반대더라. 나는 조용조용하고 하고 싶은 말도 담아두는 편인데, 수린이는 자신감이 넘치고 하고 싶은 말도 다 하는 친구다. 자신감이 넘치는 역할인데 나는 정반대라서 연기하는 데 그게 조금 어려웠다.

Q. 연기 경험이 없지만, 웹드라마의 주연을 단번에 꿰찼다. 부담감은 없었나?

샛별: 부담감도 컸는데, 그만큼 책임감도 컸던 거 같다. 연기는 처음인데 주연이다 보니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 같이 대본을 리딩한 뒤 혼자 남아서 따로 대본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원래도 마른 편은 아니지만, 통통한 캐릭터에 맞게 8kg 정도 살을 더 찌워서 촬영했다. 살찌울 때는 맘껏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웃음).

Q.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이기에 촬영장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기할 때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은 누구였나?

샛별: 아무래도 멤버인 구슬이가 가장 고마웠다. 숙소에서 같이 생활하다 보니, 대본을 연습할 때마다 옆에서 도와줬다. 그리고 현장에서 긴장할 때도 밝게 풀어줘서 덕분에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

▲ 소녀주의보 샛별 ⓒ스타데일리뉴스

Q.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샛별: 촬영 기간이 짧아서 끝나갈 때쯤 친해졌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그래도 상대 배우인 민규 오빠가 편하게 대해줬다. 초반에 어색한 상태에서 스킨십하는 건 어려웠다.

Q. 촬영하는 동안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나?

샛별: 내가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긴장해서인지 눈물이 안 나와서 인공눈물의 힘을 빌렸다(웃음). 그리고 야외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하필 그때 내가 감기에 심하게 걸렸었다. 구슬이가 우는 장면이었는데 내가 코가 막혀서 마치 내가 운 것처럼 코맹맹이 소리가 났다.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상상이 안 된다.

▲ 소녀주의보 샛별 ⓒ스타데일리뉴스

Q. 앞으로도 계속 연기가 하고 싶은 것인지 궁금하다.

샛별: 기회가 온다면 계속해서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조용하고 수줍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Q. 아이돌 중에 연기를 하는 일명 ‘연기돌’이 여럿 있지 않나. 그중 본인의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지 알려달라.

샛별: 에이핑크 정은지 선배님이다. ‘응답하라 1997’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정은지 선배님은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셔서 닮고 싶은 선배다.

▲ 소녀주의보 샛별 ⓒ스타데일리뉴스

Q. ‘통통한 연애’가 방송되고 난 뒤 어떤 반응이 나왔으면 하는가?

샛별: ‘통통한 연애’의 주제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다. 많은 분이 이걸 보고 자기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요즘 많은 분이 외모 때문에 다이어트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나. 나도 이번 촬영을 위해 살을 더 찌우다 보니까 주변에서 “왜 살쪘느냐?”고 해서 스트레스도 받고, 속도 상하더라. 사람들이 외모 때문에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 소망이 있다면 천만뷰를 기록했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샛별: 추운 날씨에 촬영하느라 고생하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소녀주의보를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통통한 연애’를 통해서 모두가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고,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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