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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10.25 14:16

[S인터뷰①] 몬스타엑스, ‘단짠단짠’ 매력 담은 정규앨범으로 컴백 “이번엔 강렬한 섹시”

▲ 몬스타엑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치명적인 섹시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이번에는 강렬한 섹시함으로 돌아왔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는 잠시 접어둔 채 새 앨범을 소개하며 눈을 빛내는 7명의 청년에게서 근거 있는 자신감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몬스타엑스(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힐빌딩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ARE YOU THERE?>(알 유 데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 ‘TAKE.1 <ARE YOU THERE?>’는 시공간을 초월한 몬스타엑스 세계관의 확장판으로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노래한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부드러움과 섬세함과 함께 본연의 거칠고 힘 있는 모습을 대비적으로 보여주며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Shoot Out’은 트랩과 록, 퓨처베이스를 절묘하게 매치해 매력적인 훅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색을 짙게 드러낸다.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내용을 담아 앨범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이다.

▲ 몬스타엑스 셔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Q. 지난 3월에 발매했던 ‘THE CONNECT(더 커넥트)’ 이후 7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ARE YOU THERE?>’를 발매하게 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아이엠: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아름다워’ 이후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

기현: 오랜만에 한국에서 내는 앨범이라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팬들에게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Q.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ARE YOU THERE?>’를 소개해달라.

주헌: 이번 앨범은 정규앨범이다 보니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hoot Out’은 앞서 발표했던 ‘무단침입’, ‘신속히’ 같은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확실히 성장한 느낌과 섹시함이 가미됐으며, ‘Shoot Out’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몬스타엑스의 색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 있고, 멤버들의 자작곡도 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기현: 이번 앨범에서는 선과 악, 어둠과 빛같이 대비되는 것들 사이를 표현하려 했다. 앨범을 보시면 블랙이나 화이트로 나누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양면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 몬스타엑스 원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Q. 앨범명 ‘TAKE.1 <ARE YOU THERE?>’를 보면 ‘TAKE.1’이라는 것과 물음표가 눈에 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원호: 이번 앨범명이 질문형인 것은 이후 나올 ‘TAKE.2’에 답이 나오도록 구성됐기 때문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도 ‘TAKE.2’와 연결되도록 가사를 작성했다. 덕분에 가사를 수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잠식당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찾거나 외로움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

기현: 구원을 바라는 제목이다.

▲ 몬스타엑스 아이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Q. 섹시한 콘셉트가 돋보였던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 ‘Jealousy’와 비교해 ‘Shoot Out’은 강렬하고 센 콘셉트인 것 같다.

아이엠: 완급조절 혹은 단짠단짠(단것을 먹으면 짠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것으로 줄인 신조어)이라고 말하고 싶다. ‘Jealousy’를 통해서 치명적인 섹시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강렬한 섹시를 보여드리려 했다. 입가심할 기회가 필요하지 않나(웃음).

기현: 그렇지만 마냥 센 것만은 아니다. 의상이나 안무 등에서 섹시함을 찾을 수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내가 26년을 살면서 가장 파격적인 의상에 도전했다. 스타일리스트가 의상을 가져오는데 전부 시스루와 망사더라(웃음).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다들 시도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결국 파격적인 의상을 입게 됐다.

▲ 몬스타엑스 기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Q. ‘Shoot Out’ 뮤직비디오를 보니 이번에도 강렬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던데 노래와 춤을 함께 선보이는 게 힘들진 않나?

기현: 이전에는 안무 연습을 하면 폐가 아픈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허벅지에 무리가 많이 간다. 대형에 따라 멤버들의 다리가 한쪽씩 굵어졌다.

주헌: 거울을 보며 연습할 때는 ‘몬스타엑스 너무 멋있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안무 끝나면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힘들다.

Q. 멋진 퍼포먼스 속에서 페어 안무가 눈에 띄더라. 혹시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안무에도 참여했는지, 참여했다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하다.

민혁: 내가 페어 안무에 참여했다. 나와 형원이 선보이는 페어 안무는 브릿지에 심장을 빼내는 듯한 안무인데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Shoot Out’ 무대에서 페어 안무가 두 번 등장하는데 많이 수정하기도 했고, 완성한 지도 얼마 안 된 안무다.

형원: ‘Jealousy’ 때는 아이엠과 페어 안무를 함께했는데, 민혁과는 처음이라서 느낌이 색달랐다. 지난 페어 안무와는 다른 느낌이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Q. 콘서트에서 원호, 기현, 민혁 세 명으로 이루어진 유닛이 선보였던 곡 ‘널하다’가 이번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됐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는가?

원호: 전 멤버가 참여하게 되면서 랩이 들어갔고, 파트에 변화가 생겼다. 또 편곡으로 사운드적인 부분에서 매듭을 지었다. 앞서 ‘널하다’를 들었던 팬들이 들으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 것 같다.

▲ 몬스타엑스 민혁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Q. 이번 앨범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꼽아달라.

민혁: 형원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여린 이미지도 그렇고 이번에 머리도 하얀색이라서 쉽게 악에 잠식당할 것 같다.

기현: 맏형인 셔누, 원호가 가장 잘 소화한 것 같다. 팀에서 몸집도, 키도 제일 작은 내 양옆에서 두 형이 함께 춤을 추는 부분이 있는데, 내가 같이 몸집이 커 보이더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수록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어떤 곡인가?

민혁: 주헌이 만든 노래인 ‘By My Side’다. 얼마 전에 생각 없이 가사를 생각지 않고 들었는데 뭉클한 감정이 전해졌다. 아이엠도 그렇다고 하더라. 뭔가 마음이 따듯해지고 뭉클해지는 곡이다.

형원: ‘By My Side’의 가이드를 듣고 연습을 하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연습을 안 하고 계속 듣고 있더라. 또 아이엠의 첫 자작곡인 ‘어디서 뭐해’를 통해 몰랐던 그의 음악적인 능력이 드러나는 것 같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이 곡을 통해 아이엠의 가능성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 몬스타엑스 형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Q. 지난 단독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민혁의 솔로곡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준비된 상태라고 깜짝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더라. 언제쯤 공개되는 것인가?

민혁: 그룹 활동이 먼저다 보니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활동 중 텀이 생기면 방송이 아니더라도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현: 아마 이 노래가 공개되면 몬베베(몬스타엑스 팬클럽)뿐만 아니라 다른 팬들도 재미있게 봐주실 것 같다.

주헌: 특히 해외에서 센세이션하다고 느낄 것 같다.

▲ 몬스타엑스 주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Q. 오랜만에 국내에서 발매한 이번 앨범에 바라는 성적표가 있나?

민혁: 국내 활동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일단은 열심히 하는 게 목표고 음원차트 일간 40위를 했으면 좋겠다.

주헌: 전곡 차트인을 하는 게 소망이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22일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ARE YOU THERE?>’를 발매하고, 현재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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