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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0.24 17:57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이 부르는 목디스크,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평소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B(32세)씨는 오래전부터 뒷목 통증과 어깨가 저린 증상을 느끼고는 했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다 보니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했으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병원을 찾았고 ‘목디스크’를 진단받았다.

▲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재원 원장

목디스크는 과거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폰, PC 등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목에 무리를 가하는 경우,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지속되면서 발생한다. 이외에도 수면 시 엎드려 자거나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했을 때도 목디스크가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눌리는 신경에 따라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팔이 아프거나 저리기도 한다. 또, 자세에 따라 뒷목 통증이나 두통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이에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재원 원장은 “과거 디스크 치료라고 하면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있었다. 수술적인 치료에 부담과 위험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아 호전이 되지 않더라도 보존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그러나 최근에는 목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많다"며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신경성형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경성형술이란 지름 1mm의 작은 관(카테터)을 삽입 후 디스크와 유착된 신경을 분리하는 시술로 특수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며 "모니터를 직접 확인하면서 염증이 있는 부위와 신경 유착 부위를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시술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고, 모니터를 통해 환부 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경성형술의 부작용으로는 멍, 붓기,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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