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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생활
  • 입력 2013.05.11 09:38

생리통, 진통제 장기간 복용한다면 검진이 먼저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직장인 A씨는 가방에 항상 진통제를 넣고 다닌다. 한 달에 한번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생리통 때문이다. 그녀는 약을 먹지 않으면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라고 말했다.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생리 시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허리가 아픈 것이 일반적인 증세이며 소화불량이나 구토, 두통,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주변에서 생리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여성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반 소염진통제의 경우 약국에서 간단히 구할 수 있어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복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진통제를 먹어도 괜찮을까?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 중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에 대한 내성을 걱정한다. 매달 꾸준히 먹게 되는 데다 복용을 중지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일 성분의 진통제의 경우는 내성이 생길만한 성분이 아니며, 한 달에 한두 번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모든 약물은 과다 복용 시 중독성을 갖게 되므로 약의 용법과 용량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해 진통제를 월경 기간 동안 계속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생리통이 심하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며, “특히 없던 생리통이 생겼다거나, 월경이 끝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골반강 내 질환 등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검진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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