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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생활
  • 입력 2013.05.07 11:02

배우 김강우-윤시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말라위에서 봉사활동 펼쳐

▲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배우 김강우와 윤시윤이 아프리카를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훈훈한 나눔을 전하고 돌아왔다.

‘국민 형부’ 김강우는 지난 3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희망TV SBS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왔다.

봉사 기간 동안 김강우는 불편한 몸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네 명의 아동을 만나 희망을 전했다. 뇌수종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커져버린 4살 여자아이 엘샤데이와 배설물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엄마를 돕고 싶지만 아픈 다리 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어 마음이 아픈 티기스트, 피부병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바흐루, 비타민 D 부족으로 걸을 수 없어 늘 할머니 등에 업혀 다녀야 하는 베들루 등 에티오피아 아동들을 만나 고된 하루를 함께 했으며, 아이들을 위해 직접 고른 학용품과 옷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강우는 “아직도 아이들과 잡았던 손의 온기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다면 힘겨운 상황의 아이들에게 분명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후원 참여를 호소했다.

 

배우 윤시윤 또한 지난 3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굿네이버스, 희망TV SBS와 함께 말라위에서 ‘적정기술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적정기술은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을 위해 개발된 기술로, 빈곤상황에서 오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주는 ‘착한 기술’. 이번에 방문한 말라위는 높은 영유아 사망률과 우기가 끝나면 시작되는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최빈국 중 하나로, 윤시윤은 태양광 에너지, 식수,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적정기술 전문가들과 팀을 결성하여 말라위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윤시윤과 적정기술 전문가들은 먼저 홈스테이 등을 통해 현지 가정을 체험하였으며, 각 가정에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한 후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그 결과 밤낮으로 어둡던 가정에는 태양광 램프로 빛을 선물하고, 벌레가 살고 있는 물을 마시는 주민들에게는 정수기를 보급했다. 또한 음식을 할 때마다 매연이 발생했던 가정에는 흙벽돌 화덕과 굴뚝을 만들어 주어 문제를 해결하고, 맨발 생활로 상처투성이인 아이들의 발을 위해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소재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신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윤시윤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나니, 불편함 이상의 고통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며 “현지에서 직접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착한 기술들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김강우와 윤시윤의 봉사활동은 오는 10~11일 '희망TV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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