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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생활
  • 입력 2013.05.07 10:54

삼성서울병원, 위암의 진단과 치료 주제 건강교실 개최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은 오는 5월 15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위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 소화기외과 최민규 교수가 참여해 위암의 조기진단과 내시경 치료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해 상세히 강의할 예정이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위점막에서 발생하여 점차 간, 폐,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연령별로는 30대까지는 위암이 드물지만 40대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우리나라 사람이 일생 동안 위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100명 중 7~8명, 여자는 100명 중 3~4명 정도이다. 즉 누구나 위암에 걸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위암은 상당히 진행되도록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기위암 환자의 90% 이상은 증상이 없다. 위암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통하여 무증상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위암의 진단은 주로 내시경 검사를 이용한다. 내시경을 통하여 위암이 있는지를 일차적으로 평가하고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한다. 아주 드물게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확인되지 않는 형태의 위암(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이거나 궤양형 위암 등)도 있으므로 의사의 의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혹 재검이나 추적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암의 표준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위암환자 모두가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일부 작은 조기위암의 경우 내시경으로 내시경점막하절제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아직 수술적 치료가 표준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

수술의 원칙은 위암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위를 절제하고 위 주변의 조직과 함께 림프절 조직을 동시에 동반 절제하여야 한다. 위 절제 후에는 음식이 내려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장관을 재건하게 된다.

위 절제 후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 및 후유증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식사하는데 아무래도 불편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되고 호전된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개복술 이외에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주로 조기위암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적 치료가 끝난 후에도 병기가 진행된 경우는 상황에 따라 약물치료(항암제 치료)나 방사선치료가 추가적으로 이루어 진다.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위암의 조기 진단과 내시경 치료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해 임상적 근거를 중심으로 쉽고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이번 건강교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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