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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8.09.15 14:48

서웅주 개인전 '구겨진 줄무늬' 내달 5일까지 도잉 아트

일러스트 성향의 회화 "시선은 비틀고 무늬는 정교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서웅주의 개인전 'Crumpled Stripe'은 2017년부터 여러 갤러리를 거치며 대중과 소통했다. 이른바 '구겨진 줄무늬'라는 제목의 회화전이다.

작가의 아이덴티티는 분명해 보인다. 일그러진 시각효과에 정교함까지 보태면서 팝아트와 일러스트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하지만 회화다.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사색을 전달하진 않지만 정형화된 틀을 활용해 감각적인 환영(illusion)을 선사한다. 

현대사회의 불편함을 박제해 놓은 것 같다. 간판은 친환경 리사이클이라고 떠들고, 실상은 친환경과 거리가 먼 상황을 마주한 느낌이다. 향후 역설적인 결말을 예고하는건 아닐지. 흥미롭다. 한편 서웅주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첼시컬리지 석사를 받았다. 

지난 주 오픈한 작가 서웅주 개인전 'Crumpled stripe'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맞은편 도잉 아트에서 10월 5일까지 전시한다.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언제든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 서웅주 개인전 'CRUMPLED STRIPE' 포스터(도잉 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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