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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8.13 15:02

여름철 요실금 고민, 레이저시술로 개선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연이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요실금을 앓고 있는 여성들의 불쾌지수가 배로 높아지고 있다 .줄줄 흐르는 땀도 모자라 자기도 모르게 지린 소변으로 인해 악취가 더해져 외출이 꺼려지고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요실금은 쉽게 말해 자신이 스스로 소변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흔한 형태인 긴장성요실금은 웃거나 기침을 할 때 배에 힘이 가해져 나타난다. 출산, 천식, 비만, 폐경기 등으로 인해 골반근육이 밑으로 처지거나 요도가 닫히는 능력이 떨어진 경우 발생한다.

▲ 부산 참산부인과 최영철 대표원장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해 나타나는 절박성요실금은 참을 수 없이 소변이 마렵거나 속옷을 내리기 전에 소변이 흘러나온다. 급성방광염, 신경질환, 당뇨병, 방광출구폐색 등이 그 원인이다.

반대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흐르는 경우를 역류성요실금이라고 한다. 주로 방광수축력이 상실되거나 요도폐색, 당뇨병, 말초신경질환, 자궁적출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부산 서면 참산부인과 최영철 대표원장(산부인과전문의)은 “요실금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주고, 많은 수분 섭취를 유발하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해 방광을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방법인 간단한 레이저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티마레이저는 절개나 침습적 수술 없이 360도 회전을 통해 질벽점막과 근막에 콜라겐을 증식시켜 질벽을 타이트하게 만들어 요실금 증상을 개선한다.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질 주변의 신경감각이 재생돼 성감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최영철 원장은 “간단한 레이저시술이지만 여성들의 예민한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라며 “참으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미룰 경우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요실금이 의심될 땐 부끄러워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직후부터 골반근육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복압을 증가시키는 쪼그리고 앉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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