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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8.13 14:12

휴가 중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통증치료, 병원 찾아 적절한 조치 받아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송파구에 거주하는 정씨, 얼마 전 여름휴가지에서 웨이크 보드를 타다 그만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근육이 놀란 것으로 생각해 병원을 가지 않았지만, 며칠이 지나 어깨를 들어올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느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많다. 휴가철 즐거운 놀이를 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 사고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피서철이 끝나고 병원에 통증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격한 활동을 하게 되면 근육인대를 다치거나 관절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스쿠버 다이빙이나 레프팅, 해상스포츠는 운동량이 많고 소모하는 에너지량도 많아 부상을 입기 쉽다.

▲ 민통증의학과 주성민 원장

부상을 당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 통증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통증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또한 부상을 당한 당시에는 큰 통증이 없다가도 하루나 이틀이 지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골격계질환으로 관절염, 주변 인대부위 및 근육 파열 등이 있다. 이러한 경우 디스크 등 더 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증상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

근골격계나 척추 질환 통증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프롤로테라피,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적절한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고 몸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자가치료는 지양해야 하며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근골격계 질환의 대부분은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법만으로 호전이 가능하므로 조기치료만 이루어진다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송파구 문정동 정형외과 민통증의학과 주성민 원장은 "휴가철 부상을 당했음에도 통증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휴가지에서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레포츠를 즐기되, 다쳤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통증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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