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7.25 22:00

여성질환, 원인과 치료법은? 유형별 ‘맞춤형 진료’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 출산을 위한 주요 기관임은 물론이고 여성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기항지부([奇恒之府])’라 하여 말 그대로 기묘하고 특이한 장부로 설명하고 있으며,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락인 ‘충맥’과 ‘임맥’의 흐름을 조절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충맥과 임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하복부가 냉하고 손발이 차며 어혈이 많아져 자궁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다양한 여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여성질환인 갱년기 증상을 비롯해 월경주기 불균형, 월경통, 질염, 기타 자궁질환 등이 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이레생한의원 김미라 대표원장

갱년기 증상은 폐경 전후에 걸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인 징후를 말한다. 특히 가슴이 답답하고 손과 발이 차고 저리며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여러 가지 증상이 겹치며 고생을 하게 된다. 

월경주기 불균형 역시 자궁 건강과 관련이 깊다. 월경 주기는 보통 25~35일 간격으로 일정한 것이 정상이지만 이 월경주기나 양이 제멋대로 인 경우 생리불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하복부가 냉한 한습정체, 스트레스 등으로 자궁과 골반 주변에 순환장애가 발생하는 기체어혈, 약한 체력이나 부인과질환으로 인한 기혈허약 등으로 인한 월경통이나 질염, 자궁경부암, 난소낭종, 자궁근종 등 다양한 여성질환은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창원여성한의원 이레생한의원(창원본점, 김해점, 천안점) 김미라 대표원장은 “대표적인 여성질환인 갱년기는 오장육부의 연관성을 파악해 전체적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한의학적인 치료 시 체력도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이외에도 월경주기 불균형이나 월경통은 한방치료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기타 여성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등에는 한약요법, 침구요법, 훈증요법, 약침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 맞춤형으로 실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한의원 등에서 운영하는 여성질환 클리닉의 경우 단순히 한약과 침을 병행하는 데서 나아가 생활관리 티칭 등 치료 후에도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털치료 시스템이 활성화 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