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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공연
  • 입력 2011.02.19 09:15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 내한 공연

3월 5일 LG 아트센터에서 공연

 
얀 가바렉, 엔리코 라바, 엔리코 피에라눈치 등의 연주자들과 더불어 유러피안 재즈를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이 지오바니 미라바시가 3월 5일 저녁 7시 LG 아트센터에서 내한해 공연한다.

1970년 움브리아 재즈 페스티발로 유명한 이태리 중부에 위치한 페루자에서 태어난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통해 접하게 된 재즈의 매력에 빠져 독학으로 재즈를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17살 때 페루자를 방문한 쳇 베이커와 함게 공연을 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19살때 색소포니스트 스티브 그로스맨 밴드의 일원으로 이태리 투어를 갖게 된다. 하지만 이태리에서의 활동에 한계를 느낀 그는 1992년 파리로 이주하여 파리의 재즈 뮤지션들과 교류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파리에서 활동하는 이태리 출신의 뮤지션들(플라비오 볼트로, 스테라노 디 바티스타, 파올로 프레수) 등과 함께 파리 재즈계의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1996년 베이시스트 피에르-스테판 미셀의 앨범에 참여하면서 첫 레코딩을 갖게되었고 플라비오 볼트로의 음반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프랑스 재즈계의 거장인 다니엘 루메르가 주최한 국제 아비뇽 재즈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연주자로 선정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98년 다니엘 루메르의 소개로 갖 스케치 레이블을 런칭한 필립 길메티를 만난 그는 드러머 루이 무땡과 베이스 다니엘 멘카렐리와 함께 첫번째 앨범 <Architectures>를 발표한다. 그 후 스케치에서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는데 특히 2001년에 발표한 그의 첫 솔로 앨범 <Avanti>는 2002년 장고상과 프랑스의 그래미라 할 수 있는 음악의 승리상 재즈 부분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2003년 발표한 그의 네번째 앨범 <Air>를 통해 트럼펫, 트럼본과 함께 트리오를 조직하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주며 프랑스 재즈 아카데미가 뽑은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프랑스에 가장 널리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 중의 한명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일본의 사와노 공방을 통해 그의 음반이 소개되면서 일본에서도 키스 자렛의 버금가는 대단한 인기를 얻게 된다.

특히 2005년에 발표된 <Prima O Poi>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가 수록되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이에 힘입어 2007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하였다. 그는 다섯 번째 앨범인 <Prima O Poi>이후 그의 두 번째 피아노 솔로 앨범 <Cantopiano> 및 4장을 트리오 앨범을 발표하며 다양하면서도 쉬운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대중과의 좀 더 친밀한 접근을 시도하며 유럽 및 아시아에서 매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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