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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7.04 14:22

척추관절 문제, ‘도수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가 뭉치고 온몸이 뻐근할 때 마사지를 받으면 온 몸이 나른해지면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든다. 온 몸이 지치고 피곤할 때면 마사지부터 찾는다거나, 집에 고가의 안마기를 사두고 수시로 근육을 풀어주는 사람들아 많은데 마사지의 효과를 몸소 경험한 사람들이 그 만큼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순히 과로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뭉친 정도라면 마사지가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해져 목, 어깨, 허리 등 척추 및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비전문적인 마사지가 되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나 개선법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안마를 했다가는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오십견 등 척추관절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도수치료’다.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실시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도수치료는 숙련된 의료진들이 신체 이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손으로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척추관절을 올바른 상태로 만들어 재발을 방지하도록 도와준다.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및 척추질환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나 인대 손상, 수술 후 재활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척추관절 부위에 발생한 만성적인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나 잘못된 자세나 척추 및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경우, 수술 후 빠른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에 적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약해진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하는 효과로 급성 외상 후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도 효과가 좋다. 

마사지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행위라면, 도수치료는 해부생리학적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통증의 원인을 해소해주는 치료라 할 수 있다. 신체 교정치료라고도 불리는 도수치료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어긋난 근육과 척추, 관절을 다시 안전화시키는 과정으로, 꾸준한 도수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포정형외과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은 “도수치료는 단독적으로 적용하기도 하지만 척추관절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차단술, 관절강내 주사치료, 인대증식 및 재생치료 등과 병행해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척추관절 환자에게 적용 시 빠른 통증 감소 및 재발방지 효과가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다만 도수치료 역시 전문적인 치료 행위인 만큼,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한 맞춤 진단에 따라 실시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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