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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선우기자
  • 방송
  • 입력 2011.06.03 09:26

이민호, 독기 가득 ‘분노의 자동차 추격전’ 박민영의 ‘구세주’등극

“피가 피를 부르는 복수..저는 더는 싫습니다”

‘시티헌터’ 이민호가 온 몸 바친 ‘액션 투혼’을 펼치며 박민영을 위기에서 구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극 ‘시티헌터’ 4회에서 이민호는 갑작스레 죽음의 위기에 닥친 박민영을 구해내며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었던 ‘시티헌터’의 스릴 만점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2일 방송된 4회 분은 시청률 13.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성(이민호)은 ‘대장’ 진표(김상중)와 엇갈린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5인회 처단 프로젝트’ 2탄을 시작했다. 윤성이 이경완을 죽이지 않고 검찰에 넘기며 ‘복수 프로젝트’ 1탄을 마무리한데 대해 진표가 비난을 쏟아내자 윤성은 “피가 피를 부르는 복수는 더는 싫습니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진표는 “두번째 처단자를 네가 먼저 찾는다면 네 손에 맡기겠다. 하지만 내가 먼저 찾는다면 그 놈은 내 손에 죽는다”고 선언했다. 5인회 중 한명이었던 이경완에 이어 서용학(최상훈)의 처단에 윤성과 진표가 일종의 맞짱 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특히 윤성은 이경완을 태운 호송차의 운전사로 위장한 진표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추격전을 펼치며 극한의 맞대결을 펼쳤다. 5인회 중 한명이 서용학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경완을 찾던 윤성과 진표가 긴장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신을 펼치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한 것. 윤성은 진표가 운전하는 호송차를 멈추게 하기 위해 자동차 위로 올라가 직접 몸으로 차를 막는 대범함을 보였고, 진표 역시 이에 굴하지 않고 분노로 질주하며 서슬 퍼런 독기를 뿜어냈다. 두 사람의 숨 막히는 맞대결에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한 환호를 보냈다.

 

윤성과 진표의 대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5인회 처단 작전’ 2탄의 주인공인 서용학을 죽이기 위해 진표가 직접 나서게 된 후, 서용학을 경호하고 있던 나나(박민영)마저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진표는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에 방문한 서용학에게 총을 겨냥했으나 갑작스런 정전으로 나나가 총 맞을 위기에 닥치게 되자 ‘시티헌터’ 이민호가 극적인 상황에서 나나를 구출해냈다. 윤성이 나나를 위기에서 구해내며 일명 나나의 ‘구세주’로 등극한 셈이다.

무엇보다 윤성은 오랫동안 짝사랑해오던 나나의 아픈 과거를 직접 듣게 됐고 어머니 없이 자란 자신의 과거 또한 털어놓으며 더욱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됐다. 나나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지 못하면서도 윤성은 나나를 향한 은근한 마음을 더욱 키워가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런가하면 아직 윤성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나나는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아버지와, 살고 있던 집마저 경매로 넘어가게 된 어려움 때문에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나나는 아픈 사연을 간직한 자신의 딱한 사정을 괴로워하며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을 끌어안은 채 울먹였다. 항상 밝고 씩씩하기만 했던 나나의 저릿한 통곡 고백에 시청자들 역시 뭉클한 소감을 쏟아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나의 아픈 마음을 윤성이 위로해주면 좋을텐데..”, “막판 추격신,,인상깊었습니다”, “복수만을 바라보던 윤성이 나나를 만난 후 조금씩 변해가는 것 같아요”, “윤성과 나나를 더욱 이해하게 된 4회였어요”, “이민호가 차위에 올라가있을 때 정말 긴장감 최고였어요”, “양부님과 윤성의 대립이 정말 볼만하네요”, “스릴 넘치는 자동차 추격신 정말 최고네요”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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