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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8.06.04 12:28

갤러리 위 '馬, 달리자' 기획전..힘있고 강렬한 조각과 회화

4일부터 29일까지..조각 김우진·도예 한주은·회화 손진형,이희재 작가 4人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6월 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갤러리 위'(Gallery We)에서 말(馬)을 주제로 기획전시회(단체전)가 열린다.

갤러리 위에 따르면, "6월의 힘찬 질주를 소망하며 회화, 조각, 도예 등 세 가지 장르로 말을 표현하는 작가 4人 김우진, 손진형, 이희재, 한주은 등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그런 연유로 말과 인연이 깊은 작가들로 구성한 점이 독특하다. 

아울러 "전진과 희망의 표상인 말(馬)은 신화 속 존재로 역동과 고귀함의 상징"이라고 전하고, "말은 교통, 농경, 전쟁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인류와 긴 역사를 함께 해왔다"라며 이번 전시회 의도를 부연했다. 

 

갤러리 위 '전진과 희망을 모티브..6월의 힘찬 질주 소망'

먼저 약관의 나이인 조각가 김우진은 원래 동물사육사가 되는게 소망이었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열정과 주제의식을 '말'(馬)로 연결지은 조각 작품들을 이번 '馬, 달리자' 기획전에 대거 선보였다.

조각 작품들은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가 주를 이루고 있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역동성'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 김우진 작가 yellow horse, 55x126x146cm, 스테인레스-우레탄 도장(갤러리 위 제공)

 

이번 기획전에 회화로 참여한 손진형 작가도 한때 승마대회 마장마술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만큼 말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전시되는 'elan vital로 명명된 작품을 보면 반추상화로 물감을 두텁게 담아 입체감을 더했다. 

작가는 이번에 내놓은 반추상 작품을 빌어 "상상 속의 신수(神樹)와 기린(麒麟)의 신화를 말의 형상으로 재현했다"라고 밝혔다. 국민대학교 미술대학 회화를 전공했다.

▲ 손진형 _elan vital (1)116.8x91.0, mixed media 2017(갤러리 위 제공)

 

루이(Lui: He), 레이(Lei: She) 등 일러스트 스타일의 회화로 참가한 이희재 작가는 우리나라 패션모델 1세대다. 환상적인 색감과 동화적인 표현을 통해 작가가 상상하는 세상을 구현했다. 지난 2010년 화가로 데뷔했다.

▲ 이희재 작가 작품들(갤러리 위 제공)

 

한주은 작가는 도예가다. 국내에서 경희대 도예과 졸업후,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예과와 응용정보학 석사를 받았다. 전시작들은 북유럽 스타일의 블루페인팅 기법으로 표현됐고, 전시된 25작품 하나, 하나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모습이 실용과 미술을 겸한다. 

▲ 한주은 작가의 도자기 작품들(갤러리 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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