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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5.23 17:59

선천적 젊은 시기 ‘정맥성 발기부전’ 정맥매복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서울 대치동에 거주하는 김동현(29세, 가명) 씨는 커플 여행을 앞두고 여자친구에게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바로 어느 순간부터 발기 유지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와 같은 발기부전 증상은 고령의 환자에서 많은 분포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2,30대 젊은 청년층에서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 강남가드비뇨기과 김하영 원장

발기부전이란 남성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할 만큼 충분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지속시키지 못하는 증상이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성생활에 대한 충분한 강직도가 형성되지 않거나, 발기 지속시간이 유지되지 않는 상태로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발기부전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의 원인으로는 흡연, 과도한 음주 또는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치료제 및 정서불안, 스트레스 또는 성기 사이의 연결 부분을 가로막는 손상이나 질환으로 신경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음경의 발기는 혈류가 음경해면체에 집중되어 몰리고 저장이 되면서 유지가 되는데 유입된 혈류가 너무 이른 시간에 정맥을 통해 누출되면 성기에 필요한 발기 지속을 유지 못하게 되는 데 이러한 현상을 정맥성 발기부전이라 하며, 발기부전의 원인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맥성 발기부전일 경우 시행하는 정맥매복술은 혈관을 해면체 조직 속에 매복 또는 매몰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 효과가 미비한 경우 진행하며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맥매복술은 치골 부위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이루어지며 짧은 수술시간 및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마취의 부담 없이 수술 후 걷기, 사무실 업무 등 일상생활에 곧바로 복귀가 가능하다.

강남가드비뇨기과 김하영 원장은 “기존의 정맥성 발기부전 치료에는 정맥 결찰술을 진행하였지만 새로운 정맥이 다시 생겨나는 문제로 인해 재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맥매복술’은 이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 고안된 수술법으로 평소에는 혈액순환이 이루어져 새로운 정맥혈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반영구적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빠져나가는 작은 정맥이 너무 많거나 심부의 정맥유출에는 효과가 일부 떨어지는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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