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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문화
  • 입력 2012.12.25 09:54

사진작가 노익상 명예교사와 함께 떠나는 트래킹 다큐멘터리

▲ 사진제공=한국문화 예술교육진흥원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익상 명예교사가 12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백컨트리 캠핑(Backcountry Camping) 회원들과 경상북도 봉화군으로 오지캠핑 ‘트래킹! 다큐멘터리가 시작이다’를 다녀왔다.

동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트래킹! 다큐멘터리가 시작이다’ 프로그램은 3박 4일간 명예교사와 참가자들이 경상북도 봉화군 승부리에서 시작해 가곡리까지 함께 걷고, 먹고, 자고, 이야기하며 진행한 오지캠핑으로, 트래킹 속에서 다큐멘터리를 발견하고 이를 사진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또한 산과 길에 녹아있는 삶의 흔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 작업을 진행했으며, 노익상 명예교사는 참가자들에게 단순히 어떤 순간과 풍경을 포착해 내는 사진이 아닌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담고 전달하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오지캠핑은 강원도에서 12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 이어 2차로 진행됐으며, 1,2차 캠핑 시 촬영한 사진은 오는 1월 17일(토)부터 23일(수)까지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갤러리 이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백컨트리 캠핑 회원들은 “단순히 캠핑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3박 4일 간의 여정 속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가는 가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앞으로 준비하게 될 전시회를 통해 길에 담긴 삶의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정상원 과장도 “일상과 도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도시에서 벗어나 사람의 발길이 잘 닫지 않는 오지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치유를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행사 취지를 전했다.

노익상 명예교사는 ‘가난한 이의 사진작가’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칼럼리스트로, 주로 제 땅과 집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꾸준한 걸음으로 찾아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 프로젝트와 동강 사진 축전에 초대되었으며, 2005년 대한교과서 및 2006년 한국전력공사 캘린더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현재 문화예술 명예교사 ‘특별한 하루’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직장인, 군장병, 일반 시민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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