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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패션
  • 입력 2012.12.19 10:35

보그너, 80주년 ‘헤리티지 컬렉션’ 이색 패션 전시회 개최

▲ 사진제공=보그너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명품 브랜드 80년의 패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색 패션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독일 하이엔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그너(BOGNER)는 이달 말까지 청담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보그너 80주년을 기념하는 헤리티지 컬렉션(Heritage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그너 헤리지티 컬렉션은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패션의 변천사와 명품 브랜드의 트랜드를 접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패션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복고풍과 가장 최근의 룩을 믹스한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보그너 청담점에 따르면, 이번 헤리지티 컬렉션은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어 자녀와 함께 성탄절 전후로 전시회를 방문한다면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패션의 변화를 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가족, 연인과 함께 패션 박물관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1930s Bogner's Fire + Ice팀은 30, 40년대를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그 당시에 스키웨어는 소박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대부분이고 패셔너블하게 표현되지 않았고, 1940년대에 와서야, 사람들은 울 소재의 스키웨어를 입기 시작했다. 이 컬렉션은 알파인 느낌으로부터 파생되었고, 이것은 보그너 회사의 기원이자 시작이었다. 

1940s 스키 패션(Ski fashions)은 곧 완벽한 새로운 룩, 엘레강스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다가왔다. 헤리티지 컬렉션(Heritage Collection)은 초기의 러스틱 소재로부터 발전되어 코튼 아노락 룩과 가디건 스타일로 표현된다. 스티럽 팬츠(고리바지)는 1960년대의 제품보다 더 넓게 디자인되고, knee breeches(무릎밑까지 오는 반바지)를 제작해 매치했다. 

1950s 1950년대의 룩은 보그너 맨 디자인팀의 승인하에 단독 컬렉션으로 진행되었고, 몇 가지 특별한 재봉법과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아노락과 스웨터로 재현된 노르웨이 룩이 중심이며, 종전 후 모던 트위스트와 나일론, 울과 코튼으로 만들어진 리버시블 후드 자켓이 그것이다. 노르웨이 룩에 맞는 악세서리를 매치하며, 그 당시 남성 패션인 폭이 좁은 스티럽 팬츠를 재현했다. 

1960s 60년대를 재현하는 컬렉션은 보그너 스포츠 디자인에 의해 재창조되었다. 스노우 셔츠는 사이트에 강한 스트라이프와 니트 커프스로 본격적인 60, 70년대의 룩인 브리스트 포켓의 강한 블루와 레드,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스포티하다. 리버시블 자켓은 스키어들에게 대표적인 이너 라이닝으로 센세이셔널하며, 또한 현대에 맞게 블랙엔 화이트 버전으로 응용 가능하다. 

1970s 보그너 우먼과 스포츠팀에 의해 재해석된 70년대의 경쾌하고 재즈(Jazzy)한 디자인은 밝게 표현되었다. 컬러풀하고 자유로운 아웃핏은 W라인으로 장식되었고, 이 그룹은 figure-hugging(옷이 몸매에 꼭 맞는) 투피스, 오버롤과 다운 재킷으로 재발견된다. 보그너 우먼 다운 코트의 등부분에는 마운틴과 눈부신 태양의 디테일을 스티치하여 스키 아웃핏을 완성했다. “Nancy”라는 이름의 미니 스커트와 딘들 니트 자켓은 이 컬렉션과 함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레트로와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완벽한 조화로 70년대로부터 받은 영감을 그 시대의 전형적인 디테일로 표현해 더플코트를 완성했다.

1980s 이 컬렉션은 보그너 우먼 디자인팀에 의해 디자인되었는데,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기억되는 아웃핏들로 1980년대를 추억하는 아이템으로 완성되었다. 맨즈 아웃도어 자켓은 우먼 파카로 변형되었고, 울 스커트와 퍼 캡은 그 당시와 동일한 스티치로 제작되고, 프레어드 팬츠는 테크노 스트레치 소재로, 울 소재의 모토바이크 자켓과 판초 케이프 스웨터는 로덴 코트로부터 영감을 받아 리무버블 케이프 자켓으로 강조되어 제작되었다. 

1990s 보그너에서는, 소니아 보그너에 의해 1990년대를 특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은 헤리티지 컬렉션(Heritage Collection)에 6개의 아웃핏으로 표현된다. 슬림하고 긴 블레이저 코트는 저지 소재의 플레어 젯 팬츠와 통이 좁고 라인을 드러내는 완벽한 아이템이다. 어깨가 넓은 와이드 숄더는 모던한 취향에 맞게 줄여지고, 하운즈 투스 패턴은 10년간 이어진다. 이것은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와 세련된 블랙 롤 넥 스웨터와 조화될 수 있다. 

2000s 스포츠는 밀레니엄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10년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이 중에서 스키는 자연스럽게 중심을 차지해왔다. 보그너의 라이선스 파트너인 인디고는 80벌의 스키를 "80 years of Bogner"를 기념해서 특별히 제작한다. 이는 보그너 패밀리의 지인들과 친구들을 기념하며, 친필 사인된 컬렉션이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서 보그너 디자인팀은 보그너 역사속의 포토와 패션 아카이브로부터 영감을 받아 2~3개의 각기 다른 아웃핏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모든 자켓에 그 당시의 로고와 영감의 근원이 되는 포토를 포함하고 당시의 라벨을 수놓았으며, 보그너 제품의 퀄리티와 가공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보그너 패션의 변천과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이번 헤리지티 컬렉션은 청담동 보그너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이달 31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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