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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공연
  • 입력 2012.12.11 13:42

‘불꽃의 핑거링’ 박주원, 기타 콘서트 ‘GYPSY CHRISTMAS’ 개최

▲ 사진제공=JNH뮤직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집시 기타의 선율을 타고 화려하고 열정적인 캐롤이 온다. 집시기타의 마술사 박주원이 첫 캐롤 앨범을 발표하고 12월14일(금)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올 2월 ‘슬픔의 피에스타’ 앵콜 이후 거의 1년만에 열리는 콘서트다. 올 초 열렸던 앵콜 공연은 3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으며, 박주원이 왜 지금 한국 연주계의 핫 아이콘인가를 입증해보였다.

객석을 압도하는 신들린듯한 핑거링을 보여주는 박주원은 올해 굵직한 각종 재즈페스티벌에 모두 초청받았으며 부산, 대구, 전주, 이천, 부평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음악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엔 가요계의 거목 최백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된다. 최백호는 박주원의 2집 음반 수록곡 ‘방랑자’에 생애 첫 피처링을 해 박주원과 남다른 음악적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공연에선 ‘방랑자’뿐 아니라 자신의 히트곡 ‘낭만에 대하여’ ‘뛰어’ 등을 박주원의 새로운 편곡으로 노래할 계획이다.

최백호는 최근 12년만에 재즈와 월드뮤직의 어법을 빌린 새 앨범을 발표하고 언론과 평단의 집중적 조명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 참여했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색소포니스트 신현필도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다.

박주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롤 미니 앨범엔 ‘Jingle bells’ ‘Feliz navidad’ ‘Joy to the world’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5곡이 실려있으며, 박주원 특유의 집시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했다. 음반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소울 보컬팀 헤리티지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한국에 많은 캐롤 음반이 있었지만, 집시음악 스타일의 캐롤은 그 전례가 없다.

또한 박주원은 2009년 첫 앨범 ‘집시의 시간’과 2011년 2집 앨범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하고, 대중음악계에 집시기타 열풍을 일으킨 기타리스트다. 박주원은 2장의 앨범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뛰어난 테크닉으로 한국 음악계에 처음으로 집시기타의 진수를 선사했다. 박주원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축복처럼 찾아온 뮤지션” “한국 연주음악의 새로운 발견” 등의 절찬을 받았다.

박주원의 1,2집 앨범은 각각 2009년과 2011년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에 올랐으며,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을 두 앨범이 연이어 수상했다. 또한 재즈전문지 ‘재즈피플’의 리더스폴에서도 2010, 2011년 2년 연속 최우수 기타리스트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엔 영국의 팝페라 스타 폴 포츠(Paul Potts)가 자신의 트위터에 박주원을 극찬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폴 포츠는 “박주원이라는 환상적인 한국의 기타리스트를 발견했다”는 글과 함께 박주원의 라이브 동영상을 링크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박주원은 20년간의 클래식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팝과 재즈의 감수성을 두루 갖춘 한국에서 보기 드문 기타 연주자다. 한때 록밴드 ‘시리우스’멤버로도 활동했을 만큼 록의 어법에도 능숙한 전방위 연주자다. 박주원은 특히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비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신들린듯한 핑거링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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