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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8.04.17 09:53

'카즈야 하시모토 직접 만난다' 김현주 갤러리, 25일까지 연장 전시

'김현주 갤러리' 20일~22일까지 작가와의 만남 주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동물을 주제로 일러스트 작품을 내놓는 카즈야 하시모토 초대전이 25일까지 연장된다. 아울러 김현주 갤러리가 직접 작가를 초청해 20일부터 22일까지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리버럴하면서도 키치한 카즈야 하시모토

1975년 日 오사카 출생인 카즈야 하시모토(Kazuya Hashimoto)는 동심의 세계를 잘 표현하는 작가다. 교토조형예술대학교에서 비주얼 디자인을 전공한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들은 고양이, 혹등 고래, 올빼미, 펭귄, 앵무새 등 작품 속 소재들이 주로 야생동물과 곤충이다. 

의인화를 빌어 동화를 구현하는 그의 작품들은 단순하면서도 유니크한 모습이다. 또한 보편적 이미지의 다양한 해석으로 확장되면서 카즈야 하시모토의 그림 세계가 자연과의 하모니(평화)로 연결된다.

애니메이션이 발달한 일본에서 소개되는 일러스트 작품들은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 또한 얼마전 국내에서 개봉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밤이 짧아 걸어 아가씨야'처럼 정교하고 빈틈을 주지 않는 깔끔함이 日 일러스트 작품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이었다. 

반면 카즈야 하시모토는 빈틈도 보이면서 투박하고 여운이 남는 일러스트 작품들이 대부분. 인공미 보다 자연미를 강조한다. 스토리(제목, 부제)로 드러내는 정체성 보다 작품으로 보여지는 작가의 자연스러움은 주체와 이를 바라보는 이의 소통을 좀 더 열어두는 리버럴(Liberal)이 엿보인다.

카즈야 하시모토 작품들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국무총리 관저) 맞은편 옆 골목에 위치한 김현주 갤러리에서 만날수 있다. 

▲ Cherry blossoms and Black cat's 2017, 갤러리 내부 전경(김현주 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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