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 50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용두해수욕장에서 서울 동마중학교 3학년생 56명이 나눠탄 카약 20여 척이 강풍에 휩쓸려 뒤집혔다.
이날 사고로 학생 55명이 실종됐다가 2시간여 만에 구조됐고, 그 중 7명은 스스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15세 박모군의 행방이 아직까지 묘연하다. 이에 해양경찰자율구조대(이하 해경)는 수색작업을 계속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박군이 혹시 육지 쪽으로 떠밀려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육상 수색도 펼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다.
구조된 학생들은 인명구조 조끼를 착용해 모두 안전한 상태였고, 일부 학생들은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