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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8.03.21 20:10

급증하는 필러 부작용, 충분히 숙지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필러란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이루어진 물질로 피부에 주입하여 주름 개선 및 볼륨 효과를 가진 대표적인 쁘띠성형 중 하나이다.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필러 시술의 대중화를 가져왔으나, 필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매우 부족한 상황. 

특히, 늘어가는 필러 시술만큼이나 필러 부작용, 필러재시술의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필러 시술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대표 원장

흔히 필러 종류에 대해 한가지로만 알고 있으나 사실 그렇지 않다. 필러는 성분에 따라 그 종류와 특성이 매우 다양한데, 히알루론산(HA), 칼슘(Ca), PMMA, 콜라겐 제품 등으로 크게 나뉜다. 

히알루론산(HA)은 우리 몸의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시술 이후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이를 분해하는 효소를 주입하여 바로 녹여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시술 이후 유지기간이 약 6개월에서 12개월에 한하기 때문에 재시술은 필수이다. 

반면,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인 칼슘(Ca)필러는 지속기간이 약 12개월에서 24개월까지 가능하며, PMMA 성분 필러 또한 최대 10년까지 유지기간이 가능하다. 

하지만 칼슘필러 및 PMMA 필러는 시술 후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필러 부작용으로는 시술 후 부자연스러움과 인위적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 필러 시술을 받은 부위의 경계가 보이는 경우 등 다양하다. 

그렇다면, 필러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까?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풍부한 시술 경험이다. 필러 시술의 경우 동일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의료진의 시술 경험 및 노하우에 따라 자연스러움과 안전성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충분히 고려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일반 주사 바늘이 아닌 둥근 캐뉼라를 사용하는 것이다. 둥근 캐뉼라 사용은 피부 자극을 줄여주기 때문에 필러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멍과 붓기를 최소화한다. 

세 번째는 필러 시술시 필러가 혈관을 타고 들어가 일어나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베인 뷰어 플렉스(VEIN VIEWER FLEX)의 사용 유무이다. 베인 뷰어 플렉스는 피부 표면에 비침습적으로 근적외선을 조영하여 디지털 이미지를 확보함으로써 피하 정맥 혈관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장비로, 필러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필러재시술을 고려 중이라면, 초음파 진단기를 통해 이전에 시술 받은 필러 잔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남아있는 필러의 양을 파악함으로써 피부 속 이상 유무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좋다. 

강남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대표 원장은 "자칫 필러 시술을 간단하다 여길 수 있으나, 필러 시술 또한 엄연한 의료 행위이며 정확한 부위에 적당량을 알맞게 압력을 조절해가며 주입하는 것에 따라 시술 결과와 안전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술 전 꼼꼼한 체크와 상담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덧붙여 김 원장은 "시술 이후에는 2~3일간 술, 담배 등 자극적인 것과 사우나 등 고온의 입실, 과도한 마사지 등을 피하는 것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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